재스비어 푸아 - 퀴어한 시간들, 퀴어한 배치들 요약문
목차 들어가며 테러와의 전쟁은 모더니즘적 패러다임(목적론적 문명화, 오리엔탈리즘, 제노포비아, 군국화, 국경 불안) 및 포스트모더니즘적 분출(자살폭탄 공격자, 생체 측정 감시 전략, 새롭게 부상하는 육체, 과열된 대테러 대책)과 밀접하게 연관된 배치다. 몸, 욕망, 쾌락, 촉각, 리듬, 죽음, 처벌 등을 강조하는 우리의 탈정치적 현재-미래는 “정치의 진짜 임무”로 이해되는 제국의 메타이론과 “현실 정치”에 대해 퀴어 이론과 섹슈얼리티 연구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다시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푸아에 따르면 국민주의, 애국심, 그리고 테러리즘이 인종화된 도착적 섹슈얼리티나 성별 위화감과 밀접하게 관계하며 형성되는 모습을 상세히 서술하기 위해 더욱 퀴어한 사유, 분석, 창의력, 표현이 필요하다. 푸..
2024. 4. 9.
에바 일루즈, 감정 자본주의 - 메모
내 논점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간단히 요약해보겠다. 사회학에서 모더니티에 대한 저명한 논의들은 본격적인 감정론을 포함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어쨌든 감정들을 많이 언급하고 있다(의도적인 언급이 아니라도 말이다). 곧 근대로 귀착된 온갖 균열들을 다루는 역사적, 사회학적 논의에는 (우리가 근대의 표피를 긁어낼 성의만 있다면) 불안, 사랑, 경쟁심, 무관심, 죄의식과 같은 감정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의 대략적 주장은, 우리가 모더니티에서 감정의 차원(비교적 눈에 쉽게 띄는 차원)을 발굴하게 되면, 근대적 자아됨selfhood 및 정체성의 구성요소,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분할, 이러한 분할과 젠더 구분 간의 관계 등에 대한 권위 있는 분석들이 심각한 변화를 맞게 되리라는 것이다. - , 14-1..
2023. 5. 27.